여행 (15) 썸네일형 리스트형 시즈오카 3박 4일 여행기 #7 - 후지산을 보다 시즈오카 여행 마지막날은너무나도 맑았다.하지만 후지산은 보이지 않았다. 뜬금없이 히가시 시즈오카역에 온 이유는개인적으로 오므라이스를 좋아해서오므라이스 가게가 있다고 하여, 주민들이 들르는 쇼핑몰에 가서 먹기로 했다. 아마도 여행객이 해당 쇼핑몰에 들르는 경우는 극히 드물지 않았을까 싶다. 시즈오카 공항에 도착해서야 잠시 모습을 비춘 후지산을 끝으로, 여행을 마무리했다. 시즈오카 3박 4일 여행기 #6 - 후지산 세계유산센터 점심 식사로 치킨 가라아게를 먹었는데,양이 너무나도 많았기 때문에 산책이 절실했다. 후지노미야역 인근 후지산 세계유산센터로 가는 길후지산으로부터 내려오는 강 후지산 세계유산센터의 전경 물이 반영되어서 후지산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하늘이 맑았다면 후지산이 보였을 장소 후지산에서 내려오는 물이 흐르는 강인데,살면서 본 물 중에 가장 맑은 수준이었다. 아쉬우면서도 색달랐던 것은,이날 비가 굉장히 많이 와서 불어난 강물의 거친 소리를 듣는 재미,그리고 우산에 떨어지는 빗물소리가 맑은 날의 아쉬움을 씻어주는 듯 했다. 세계유산센터 바로 인근에 센겐대사라는 굉장히 큰 규모의 사찰이 있다고 해서 산책 겸 돌아보기로 했다. 대사를 둘러보고, 숙소에 돌아와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 그대로 잠에.. 시즈오카 3박 4일 여행기 #5 - 맛집과 후지산 투어 스마타쿄 온천이 인근에 또 있는 모양이다. 9월 20일은 버스의 날 숙소 사실 상 이번 여행의 주요 목표가 오쿠오이코조 역 이었기 때문에,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고 마음 편하게 적당한 관광지를 둘러보고자 했다. 이날의 목표는 후지노미야역 인근의 후지산 세계유산센터. 후지노미야역이 날은 비 예보가 들쑥 날쑥이었지만, 우산을 숙소에서 까먹고 못가지고 나왔다. 그래서 카메라의 성능을 믿고 돌아다녀 보기로 했다. 근데 어림도 없었다..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도저히 카메라가 버틸 수 있는 강수량이 아니었고,다시 역 인근으로 가서 편의점에서 우산을 사서 다시 돌아오기로 했다. 후지노미야역 비가 많이 내린 날 빗물이 찍힌것을 보면 말도 안되는 수준이긴 했다. 이날 방문했던, 식.. 시즈오카 3박 4일 여행기 #4 - 위기 마음 편하게 오쿠오이코조역까지 탑승한 채 갈 수 있을것이라 생각했지만, 상당히 큰 규모의 낙석이 발생했고, 탑승한 승무원의 역량으로는 도저히 치우기 힘들어보였기 때문에,열차는 바로 이전역으로 다시 역주행을 시작했다. 그렇게 도착한 오쿠이즈미역 오쿠이즈미역에서 멍하니 어떻게 해야하는지 고민했다.사실 상 하루에 3번밖에 안다니는 매우 작고 소규모의 역임에도 불구하고 2명 정도의 인원이 관리하고 있었고,무려 음료수도 판매하고 있었다. 태풍 피해가 있기 전에 접근성이 좋았을 시절의 흔적도 볼 수 있었다. 지금 시점에서는 끝났을 오쿠오이코조 역과 별빛 축제 포스터오쿠이즈미역 탑승했던 열차 코죠역의 그림이 붙어있다. 이 역 인근에 운행하는 버스는 하루에 단 한대. 다행히도 마을에서 운영하는 단 한대.. 시즈오카 3박 4일 여행기 #3 - 오쿠오이코조 일본과 우리나라는 비슷하다고는 하지만 식생이 우리나라와 많이 달라서,이런 깊은 산골에 들어오면 무언가 색다른 기분이 든다. 산 능선에 피어난 안개들 센즈역에서 우리가 탑승할 전차 전철은 기본적으로 협곡 능선 바로 끄트머리에 선로가 놓여져 있어,비가 온 날에는 낙석이나 낙목에 의해 전철이 지나가지 못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그래서 그런 선로에 떨어진 것들을 치우기 위해서 작업자 한명이 운전실에 동행한다. 오이가와와 다른 강이 합쳐지는 구간.강의 밀도가 달라서 저렇게 경계선이 보이는데 우리가 찾아갈 오쿠오이코조역의 강은 왼쪽은 상대적으로 맑은 물이었다. 비가와서 흙탕물이 아닐까 생각했지만, 예상치못한 행운이었다. 이렇게 중간에 선로에 떨어진 방해물들을 담당 작업자분이 정리해 주.. 시즈오카 3박 4일 여행기 #2 - 오쿠오이코조 카나야 역에 내리면 오쿠오이코조 역으로 가는 푯말을 보고 따라가면 된다.카나야 역에서 오이가와 철도로 환승한다.작게 마련된 창구에서 역무원에게 현금 혹은 IC카드로 지불 후, 실물 티켓을 받을 수 있다. 오쿠오이코조 역을 가기 위해서는 카나야 - 이에야마역까지 전철로 간 다음,이에야마 - 센즈역 까지는 버스를 타고 가야한다.지난 2022년 태풍 피해에 의해 아직 선로 복구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이런 어려운 접근성 때문에 태풍피해 이후 관광객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맑은 날의 오쿠오이코조를 담고 싶었지만,날이 흐리고 비가 계속 내리는 예보를 보고 포기할까 싶었지만,이미 여행을 와버렸고 그래도 떠나는 것 그 자체에 의의를 두고싶어 오쿠오이코조까지 가기로 결심했다. 이에.. 시즈오카 3박 4일 여행기 #1 - 오쿠오이코조 시즈오카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을 위한 개요는 아래 글을 참조하여 주십시오.https://garam96.tistory.com/37#tag1.1 시즈오카 3박 4일 여행 코스 - 시즈오카 여행 정보목차1. 시즈오카 여행 기본 정보 1.1 항공편 1.2 공항버스 1.3 숙소 위치 1.4 교통패스 1.5 주요 관광지 1. 시즈오카 여행 기본 정보우선 이 글이 시즈오카 여행을 떠나려는 분들에garam96.tistory.com 시즈오카 공항에서 공항버스 표지를 보고,시즈오카 역으로 가는 공항버스 대기줄에 섰다. 시즈오카 역까지 약 1시간정도 소요된다.생각보다 버스가 협소하고 좌석도 좁아서 불편했다.가격은 1,200엔 비가 굉장히 .. 시즈오카 3박 4일 여행 코스 - 시즈오카 여행 정보 목차1. 시즈오카 여행 기본 정보 1.1 항공편 1.2 공항버스 1.3 숙소 위치 1.4 교통패스 1.5 주요 관광지 1. 시즈오카 여행 기본 정보우선 이 글이 시즈오카 여행을 떠나려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글을 읽으시기 전에, 알아두셔야 하는 점이 몇 가지 있습니다. - 저는 남들이 잘 가지 않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사진으로 담기 위해서 오쿠오이코조역 방문을 일정에 넣었습니다. - 오쿠오이코조역을 제외하면 무난한 곳들로 계획되어 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 참고용으로 제가 다녀온 여행 일정표를 공유드립니다. 1.1 항공편제주항공에서 [인천 - 시즈오카]를 운항하고 있습니다.상세 스케쥴 및 편명은 아래와 같습니다.가격은 약 30만원~50만원대를 형성하고.. 2박 3일 경주 벚꽃 여행기 2024년 벚꽃 시즌을 노려서 경주 여행을 계획했다. 금요일 연차를 쓰고, 목요일밤에 퇴근하고 경주로 향했다. 경주로 열심히 향하던 중, 노을을 보고 졸음 쉼터에서 그 모습을 담았다. 삶이 곧 여행, 순간을 즐기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첫날은 잠만 잘 예정이기때문에 경주에서 차로 약 15분거리에 있는 브라운도트 경주 안강점에 묵기로 했다. 하루 5만원, 잠만 자기에는 딱 적당한 가격이다. 나름 깔끔하게 인테리어된 객실 수압이 정말 강해서 마음에 들었다. 간단하게 컵라면과 음료수로 저녁을 떼우고 장시간 운전에 지쳐 금방 잠들었다. 2일차 경주로 가는 길 어딘가에서 무언가를 발견했고 그것이 일찍 만개한 벚꽃임을 알고 아침 8시에 그 자리에 멈춰서 열심히 셔터를 눌렀다. 이날 경주엔 거의 벚꽃이 피지 .. 여주 당일치기 여행 여주에 가고싶어졌다. 취업을 하고나니 주말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너무 커져버렸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강릉을 가자니 왕복 4시간이 넘어가는 거리는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었다. 적당한 장소를 찾던 와중에 지도에서 여주를 발견했다. 여주를 관통하는 남한강의 모습이 지도상으로 보였고 집에서 차로 1시간거리였기때문에 적당한 드라이브겸 맛집도 적당히 찾아서 산책 겸 다녀오기로 했다. 그렇게 일요일에 늦잠을 실컷 자고 여유롭게 집에서 샤워를 하고 천천히 나의 속도에 맞춰서 여주로 떠났다. 드라이브 하면서 듣는 음악들, 최근 개인적으로 상황이 안정되었기 때문에 잔잔한 행복감을 느끼면서 여주옹심이 식당에 도착했다. 유명한 맛집인지라 웨이팅이 10팀이 넘어갔지만 식당규모 및 회전율이 빠른 음식 특성상, 대기 시간 자체는 그리.. 폴콘 북한강점 - 서울 근교 대형카페 추천 폴콘 북한강점 주소 :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북한강로 1074 인테리어가 깔끔해 보이는 대형카페를 발견해서 주말에 나들이 겸 다녀온 폴콘 북한강점. 고유의 스마일 표시가 트레이드 마크인데 체인점 치고 색다른 공간연출을 보여줘서 맘에들었다. 폴콘은 지리상 북한강이 훤히 보이는 코너에 위치해 있는데 덕분에 북한강의 정면 모습과 사이드 모두 다채롭게 즐길 수 있었다. 요즘 카페같지 않게 테이블과 의자 또한 안락하게 세팅되어있어서 얼마든지 원하는 만큼 휴식을 취했다 갈 수 있었던 장소였다. 아름다웠던 북한강 뷰 폴콘의 인테리어는 노출 콘크리트와 목재를 활용해서 밸런스를 맞추었고, 햇살이 따듯하게 내리 쬘 때는 1월임에도 불구하고 따스함을 느낄 수 있었다. 기본적으로 베이커리 카페인데 특유의 Tea 라인업도 만.. 강릉여행# - 후지필름 중형 샘플 - [GFX50s2+GF32-64] 감사합니다. 대구여행#1 은근히 맛집이 많은 곳으로 대구를 추천받아서 빠르게 일정을 잡았다. 내가 탈 열차는 12:50분 부산으로 가는 SRT열차다. 수인분당선->수서역으로 가는 무빙워크 그런데 마침 출출하던 차에 무빙워크 옆쪽으로 보이는 아케이드 음식점들 중 분식점이 눈에 들어와서 한 치의 고민도 없이 들어와버렸다 진짜 대충끓여진 라면처럼 보이지만 기가막히게 잘 익었고 떡볶이와 오뎅도 너무 맛있었다. 열차 출발 전에 수서역 아케이드에 있는 팝업 스토어에 주류전문점이 있어서 열심히 구경했다. 요즘 핫하다는 토끼소주도 보인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위스키와 한국 전통증류주를 함께 비교하면서 마셔보고 싶다.. 수서역 편의점 수서역에서 열차 탑승전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편의점인듯 했다. 들리는 사람들의 수에 비해 너무나도 좁았던게.. 강릉여행#2 - 대관령 양떼목장 대관령 양떼목장은 강릉에 본격적으로 들르기 전에 가볼만한 곳이다. 양떼목장 근처에는 마땅히 밥먹을곳이 없어보여서 도착전 평창휴게소에서 라면으로 점심을 해결했다. 목장에 도착하니 급격히 안개가 몰려왔지만 그 나름의 운치가 있었기에 개의치 않았다. 양떼목장 기념품샵. 양떼목장인 만큼 귀여운 양 인형들이 준비되어있었다. 양떼목장에 입장하고 나면 산 능선을 따라 어느정도 경사가 있는 산책로를 따라 시원한 풀밭과 양들을 감상할 수 있다. 양떼목장 입구 양떼목장에 입장하고 나서 계속 안개가 심했는데 언덕 정상쯤에 도착하니 귀신같이 안개가 사라져서 찍은 순간 정상에서 내려오니 이내 다시 안개가 찾아왔다. 양떼 목장이 위치한 고도 자체가 높은 지역이다 보니 이런 시원한 경치도 함께 감상할 수 있었다. 구비구비 언덕 산.. 1박2일 강릉여행기 문득 바다가 보고싶어져서 급히 렌트카와 숙소를 예약한 채로 강릉으로 향했다. 마침 전날 비가 온 뒤 맑아진 하늘이라 사진을 찍기에도 제격이라고 판단했다. 좋아하는 곡들을 들으면서 운전하니 금새 강릉에 도착했다. 출발 전에 맛집이라고 찾아놓은 햄버거 집이 영진해변에 있었기 때문이다. 맛집이라고 불리기에 충분했던 맛이었고 독특한 데리야끼 소스가 맘에 들었다. 다만 양이 너무 많았던 탓에 반밖에 못먹은것이 너무너무 아쉬웠다. 날이 너무 좋아서 보정을 하지 않아도 색이 살아있는 모습 평일이라 가격이 괜찮아서 예약한 스테이수안. 상세 리뷰는 펜션리뷰 카테고리에 있으니 확인하시면 됩니다. 맘에 들었던 디테일의 샤워 수전 카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던 강아지 숙소 촬영을 마치고 저녁에 먹을 간식들을 사가던 도중 만났던..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