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역 근처에 위치한 조선팰리스 호텔이다. 2021년에 오픈한 신상호텔이고, 오픈 초기에 이래저래 잡소리가 많았지만
사실 서비스 불만이라는 것이 내가 당하면 100%라 일단 편견을 지운 채 호텔을 방문했다.
체크인은 라운지에 도착해서 간단하게 음료와 과자를 먹고 있으면 직원이 안내해준다. 의자에 앉아서 편히 체크인을 하고
아이패드로 상세 내용을 확인하고 객실 키를 받으면서 체크인이 완료 된다. 짐이 많을 경우 객실 앞까지 에스코트 서비스 또한 제공되고 있었다.
조선팰리스의 객실 타입은 스테이트 - 마스터스 - 그랜드 마스터스 - 그랜드 마스터스 베이 - 스위트 ... 순으로 올라가며
그랜드 마스터스 룸은 코너쪽에 위치한 베이룸을 제외한 일반 객실 중에서는 가장 넓은 룸에 속한다.
개인적으로 객실 경치를 매우 중요시 하는 터라 조선팰리스의 건물 방향을 조사하고 옆건물의 방해가 없으며 매봉산 및 시티뷰를 감상할 수 있는 방향으로 특별요청을 드렸더니 그대로 반영해 주었다.
새롭게 오픈한 호텔이니만큼 객실 내 인테리어, 세부디테일, 줄눈 등 완성도 측면에서는 이전에 볼 수 없었던 높은 완성도를 보이고 있다.
수전의 조작, 문의 여닫힘 등 견고하고 부드러운 느낌이었고 그런 디테일에서 작은 만족감을 얻을 수 있었다.
다만 수압의 경우 살짝 아쉬운 느낌은 있었다.
객실 현관 바로 옆에 위치한 화장실이다. 포시즌스와 비슷한 구조.
화장실 내부에도 욕실의 수전과 같은 느낌의 세면대가 마련되어 있고 손을 씻을 수 있는 세정제도 구비되어있다.
개인적으로 디자인 측면에서는 온수와 냉수 조작레버가 따로 있는것이 좋기는 하지만 실용성 측면에서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5성급 호텔이니만큼 대부분의 어메니티는 다 구비되어 있었다. 다만 샴푸 린스 등은 다회용 바이레도 어메니티로 구비되어있었다.
샤워실의 무광 수전도 이전의 것과 동일하게 디자인 되어있다.
정말 만족스러웠던 소파. 디자인의 경우 기하학적인 무늬를 살려서 다소 투박해 보이지만 실제로 앉아보면 매우 푹신푹신하기때문에
안락하게 앉아서 위스키를 마시는 등 휴식을 취하기에 좋았던 소파였다.
심지어 소파 발이 카펫에서 이동이 용이하게 둥그런 금속 마감이 되어있어 혹여나 소파를 창밖을 바라보는 형태로 회전시키고 싶다면
살짝 힘을 주어 움직이면 쉽게 각도 조절도 가능해서 이런 디테일은 예상했던건지 모르겠지만 정말 만족스러운 부분이었다.
조선팰리스가 위치한 센터필드의 경우 동일한 건물이 대각선 형태로 나란히 위치해 있는데 객실 배정에 따라 사무공간이 그대로 노출되고 객실 또한 옆건물에서 쉽게 보이는 객실이 있으므로 프라이버시를 중요시하는 투숙객이라면 매봉산 뷰나 테헤란로를 바라보는 객실을 요청하도록 하자.
투숙객 전용 라운지에서는 간단한 차와 커피, 다과류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시간대가 있으니 이용해보자. 쿠키의 맛은 그저 그랬다.
미니바에는 의외로 글렌피딕과 같은 준수한 위스키 라인업이 구비되어 있었다.
파르나스의 경우 봄베이, 발렌다인 12년정도가 끝이었던것에 반해 만족스러운 미니바 위스키 라인업.
침구에 대해서도 언급을 해보자면 조선팰리스의 침구는 포시즌스의 침구에 비해 빨려들어갈듯한 황홀한 느낌과는 다르지만 토퍼의 느낌이 정말 인체공학적으로 가장 편안한 자세 세팅을 도와주는 느낌이 있었고 이불 및 시트도 명품 브랜드 프레떼의 제품을 사용해서 개인적으로 수면의 질 측면에서는 정말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침대걱정을 굳이 할 필요가 없다고 느꼈다.
침대 자체는 서울 내 5성급 호텔과 같이 시몬스 뷰티레스트라인이 들어갔다.
말 많던 서비스 측면에서는 딱히 불만사항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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