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룩스플럭스 호텔 후기 - 경주 숙소 추천
경주 양남 해변근처에 위치한 프룩스 플럭스 호텔에 다녀왔다.
가격 대비 훌륭한 오션뷰와 하드웨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오션뷰
규모가 작은 호텔 치고 실제 호텔에서 서비스 할만한 로비 와인 라인업도 구비되어있었다.
가격도 나름 합리적인 편
아침에는 조식을 먹을 수 있는 용도로 쓰이고, 아마 투숙객들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로비 라운지가 한켠에 마련되어있다.
나름 꼼꼼하게 장식한 라운지 테이블
바다 기준으로 우측 방향 전경. 펜션 등 숙소 단지가 보인다.
프룩스 플럭스 호텔과 같은 건물을 공유하는 커피명가,
호텔 투숙객으로 할인은 되지 않지만 일단 호텔 내부에 괜찮은 카페가 있다는 것 자체로 마음에 들었다.
맛있어보였던 디저트 케이크
편안한 휴식에 도움을 주는 고퀄리티의 음향기기들
하겐다즈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었던 커피명가!
수제 오미자차도 정말 훌륭했다.
저녁시간이 되면 불멍을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사용되는 벙커는 카페 테라스에서 접근이 가능하다.
벙커에서 바라본 오션뷰
지하로 들어오는 순간 정말 고요하게 뷰를 바라볼 수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불멍을 위해 준비된 장작들
사장님 말로는 바베큐도 가능하다고 하니 바베큐를 원하시는 투숙객분들은 호텔에 문의하면 되겠다.
호텔 해안가를 따라 주상절리 산책로가 있어서 산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도 아주 훌륭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산책로 중간에서 바라본 해변.
엘레베이터 대기 중에 사용할 수 있는 의자가 마련되어있다.
전체적으로 화이트톤의 객실 복도
이날 묵은 객실은 203호. 더블베드 객실이다.
도어의 잠금장치 자체는 터치식으로 기능 자체는 문제없었지만,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외관은 다소 아쉬웠다.
객실은 욕실과 화장실이 분리된 형태.
매우 청결하게 관리되고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객실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모습.
복도를 따라 가장 안쪽에 거실 및 침실이 있다.
욕실의 색감도 파스텔 톤 및 깔끔한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어 군더더기 없었다.
다만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샤워실도 그렇고 세면대의 수전의 소재에 물때가 굉장히 심하게 끼어
그것을 바라보는 순간
아, 저렴한 호텔임을 납득하게 되는 순간이었다.
물론 청결에 문제가 있지는 않았지만,
호텔의 수준에 가장 크게 체감했던 요소 중 하나였다.
일회용 어메니티들이 구비되어있다.
아마 일정 규모 이하의 호텔은 다회용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것 같다.
어메니티의 퀄리티는 만족스러웠다. 경주 힐튼보다도 퀄리티 측면에서 좋다고 느꼈다.
샤워실의 배수 또한 원활했고 수압도 훌륭한 편.
물을 지하수에서 끌어와서 미끌미끌한게 기분좋은 샤워를 즐길 수 있었다.
객실에 들어서서 좌측에 위치하는 거실 부분,
커피포트, 미니바, 냉장고 등이 구비되어있다.
소파 자체는 딱히 푹신하지는 않았다.
여행의 분위기를 한층 더 풍족하게 만들어 줄 스피커.
프룩스 플럭스 호텔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요소 중 하나로는 베드 시스템이었는데,
비록 침대 프레임이 아닌 매트리스가 놓여있는 형태지만 밸런스 측면에서는 프레임이 오히려 방해가 될 것 같았고,
침대의 푹신함의 레벨이 호텔의 가격을 생각하면 있을 수 없는 퀄리티였다.
힐튼 경주의 시몬스 매트리스급 편안함을 제공하였는데,
솔직히 이거 하나만 고려해도
프룩스 플럭스 호텔은 충분히 값어치를 한다고 느꼈다.
프룩스 플럭스 호텔 오션뷰의 가장 큰 장점은,
여느 펜션이나 숙소들의 사진 장난질이 없다는 점이다.
펜션의 사진에는 교묘하게 각도에 장난질을 해 놓아서
실제로 객실에 들어서면 콘크리트 주차장이라던가, 전선이라던가
무언가 실망감을 안겨주는 뷰 요소들이 있기 마련이지만,
프룩스 플럭스 호텔에서는 아주 깔끔한 오션뷰를 경험 할 수 있다.
창문 또한 사진으로보면 감이 잘 안잡힐텐데 사이즈가 상당히 큰 편이라
창문이 작지는 않을까라는 걱정은 객실에 들어서자마자 사라졌다.
객실의 층고 또한 매우, 매우 높은 편인데, 침대에 누워서 바라보면 적어도 3미터는 족히 넘을 듯한 층고가
휴식에 더욱 좋은 효과를 가져다주었다.
저녁시간이 되면 사장님이 불을 피워주시고 옆에 장작을 놓아주신다.
불멍의 열기와 안락한 캠핑 의자에 앉아서 멍때리고 있으니,
아, 내가 진짜 잘쉬고있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아침 해를 맞이하는 프룩스 플럭스 호텔의 분위기도 훌륭했다.
아침엔 시간대별로 조식을 먹을 시간을 정할 수 있고,
토스트, 시리얼, 우유, 요거트, 삶은계란 등
간단히 아침식사를 하기에는 부족하지 않은 라인업이었다.
특히 아침에 테라스로 나와 바다를 바라보면서 조식을 먹는데
메뉴는 정말 별거 아니지만...보이는 경치 자체가 워낙 훌륭해서 참 맛있게 먹었다.
장점: 가격대비 훌륭한 하드웨어
단점: 잘 모르겠음, 솔직히 가격을 고려하면 단점은 없지 않을까 싶다. 굳이 꼽자면 방음이 다소 약하다는 점
총평: 경주 오션뷰는 무조건 여기로
재방문의사: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