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강릉여행#2 - 대관령 양떼목장
임가람
2023. 7. 20. 17:04

대관령 양떼목장은 강릉에 본격적으로 들르기 전에 가볼만한 곳이다.

양떼목장 근처에는 마땅히 밥먹을곳이 없어보여서 도착전 평창휴게소에서 라면으로 점심을 해결했다.

목장에 도착하니 급격히 안개가 몰려왔지만 그 나름의 운치가 있었기에 개의치 않았다.

양떼목장 기념품샵. 양떼목장인 만큼 귀여운 양 인형들이 준비되어있었다.



양떼목장에 입장하고 나면 산 능선을 따라 어느정도 경사가 있는 산책로를 따라 시원한 풀밭과 양들을 감상할 수 있다.

양떼목장 입구




양떼목장에 입장하고 나서 계속 안개가 심했는데 언덕 정상쯤에 도착하니 귀신같이 안개가 사라져서 찍은 순간

정상에서 내려오니 이내 다시 안개가 찾아왔다.

양떼 목장이 위치한 고도 자체가 높은 지역이다 보니 이런 시원한 경치도 함께 감상할 수 있었다.

구비구비 언덕 산책로를 따라서 경치를 감상하는 것은 정말 좋았지만 여름철 안개탓에 습진 더위는 상당히 힘들었다.

양들은 먹이를 주는것에 익숙해졌는지 손을 뻗으면 이내 가까이 와서 얼굴을 내어준다.

양떼 목장 안 홀로 선 나무


양들도 더위때문에 지쳤는지 앉아서 쉬고있는 양들이 많았다.

맑은 날의 양떼목장도 물론 좋겠지만 안개가 자욱한 양떼목장도 몽환적인 느낌에 너무 좋았다.


양떼목장은 산책하기에 정말 좋았고 국내에서 이런 시원한 벌판을 볼 수 있는 장소가 그렇게 많지 않다보니, 여행객이라면 적극적으로 추천하고싶다. 다만 계절을 선택할 수 있다면 시원한 가을정도가 좋을지도 모르겠다.